핀테크 포커스

업스테이지, 조선일보와 함께 국내 최초 미디어 AI 사업 시작

언론사 및 출판사, 정부부처, 기업 등에서 다양한 활용 예상

업스테이지는 조선일보와 ‘미디어 AI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 특화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및 상용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해외에서는 오픈AI와 타임지가 협력하는 등의 사례가 있었으나 국내에서 AI기업과 언론사가 함께 미디어 특화 AI를 공동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일보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미디어 최초로 신문과 디지털 뉴스 제작·서비스 전 과정에 AI를 도입할 예정이다.

업스테이지는 자사의 사전학습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기반의 미디어 특화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조선일보는 105년치 기사 410만 건과 35만 건의 인물 DB, 영문 및 일문 기사 등 모델 학습 데이터를 제공한다.

양사는 협업 첫 결과물로 올 상반기 ‘교열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사 등 글의 초안을 입력하면 95% 이상의 정확도로 오탈자를 잡아내고, 어색한 문장 구조를 바꾸거나 문맥에 맞는 단어를 추천하는 등 최적의 수정안을 제시해준다.

교열 AI는 이번 달 조선일보 제작 시스템에 우선 도입한 뒤, 이후 상용 서비스로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언론사는 물론 교열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출판사 및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연구소, 기업 등에서 다양한 활용이 예상된다.

이 외에도 양사는 △ 기사 번역 △ RAG(검색증강생성) 기반 자료 검색 △ 뉴스 팩트체크 △ 발제문 기반의 기사 생성 등 미디어 산업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 개발을 함께할 예정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105년에 걸쳐 축적된 조선일보의 데이터는 방대한 양과 신뢰도 모두에서 비교 대상을 찾을 수 없는 보물”이라며 “조선일보 데이터와 업스테이지 기술의 결합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미디어 시장을 선도할 신개념 AI 서비스 탄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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