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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NEXT AI’, 양자컴퓨팅 핵심기업 투자하는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 신규 상장

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김종호)은 양자컴퓨팅 핵심 기업 10개에 집중 투자하는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종목코드 0023B0)’ ETF(상장지수펀드)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1일 밝혔다.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은 양자컴퓨팅 산업을 선도하는 미국 기업 10개에 투자하는 ETF로, 막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산업 성장을 이끄는 빅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순수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중 핵심 기업만을 편입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장 당일 기준 구성 종목은 △아이온큐 △리게티컴퓨팅 △디웨이브퀀텀 △퀀텀컴퓨팅 △IBM △엔비디아 △아마존 △허니웰인터내셔널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10 종목이다. 기초지수는 ‘iSelect 미국양자컴퓨팅TOP10’이며, 보수는 연 0.45%이다.

주목할 점은 조정동일가중방식으로 종목 비중을 결정한다는 점이다.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은 동일가중방식을 적용하되, 시가총액이 10억 달러 미만인 종목들은 10억 달러 이상인 종목 비중의 절반 수준으로 조정한다. 이를 통해 시가총액가중방식에 비해 규모가 작은 기업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동일가중방식에 비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였다.

양자컴퓨팅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차세대 혁신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양자 중첩, 얽힘 등의 원리를 바탕으로 기존 컴퓨터가 순차적으로 처리해야 했던 연산을 동시에 처리함으로써 속도 및 문제해결능력 면에서 획기적인 성능을 보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는 이온 트랩 기술을 활용해 높은 정확도의 논리 연산을 지원하며, 디웨이브퀀텀은 양자 어닐링 기반의 양자컴퓨팅을 통해 최적화 문제 해결에 특화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허니웰인터내셔널은 우주항공 사업부 분사를 앞두고 있어 향후 64비트 큐비트 용량의 고성능 양자컴퓨터를 주축으로 보다 집중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기술 발달은 암호해독 및 사이버보안, 신약 개발, 최적화 문제 해결,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관련 솔루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작년 말부터 빅테크 기업들이 ‘효율적 오류 수정이 가능한 양자컴퓨터 칩’ 개발에 성공하며 시장이 급격하게 확장됐다. IBM ‘퀀텀헤론’, 구글 ‘윌로우’, MS ‘마요나라1’, 아마존 ‘오셀롯’이 그 예다. 또한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기술 접근성을 높이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앞다퉈 개발하며 양자컴퓨터의 효용을 극대화하고있다. 

대표적으로 엔비디아는 GPU와 양자컴퓨터를 통합해 연구자와 기업 대상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클라우드 플랫폼 AWS(Amazon Web Service), Azure Quantum을 중심으로 양자컴퓨팅 서비스를 확장,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그간 양자컴퓨터의 상용화를 늦추는 요인이었던 오류 문제를 효율적으로 수정 가능하게 되자, 글로벌 산업계의 화두는 ‘상용화 가능 여부’보다 ‘상업화가 본격화되는 시기’로 확장됐다.”라며, “빅테크 기업의 주도와 순수 양자컴퓨팅 스타트업의 성장이 맞물리며 생태계가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는 만큼 ‘넥스트 AI’를 찾는 투자자라면 눈여겨봐야 할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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