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 이하 한컴)는 베트남 하노이 국립경제대학교(이하 국립경제대학교)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업무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베트남 국립경제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진성식 한컴 최고수익책임자(CRO), 르 쭝 타잉(Le Trung Thanh) 베트남 하노이 국립경제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설루션을 활용한 디지털 행정 업무 고도화 및 AI 인재 교육을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컴은 국립경제대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AI 기반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와 지능형 질의응답 설루션 ‘한컴피디아’를 시범 도입하고, 베트남 현지 상황에 맞게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각종 문서 및 증명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전자서명 설루션 ‘한컴싸인’과 ‘한컴 OCR’ 적용도 협의하고 있다.
양 기관은 8개월 간의 시범 운영 후, 국립경제대학교에 AI 설루션 정식 도입을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 내 행정 기관 및 교육 분야로 설루션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진성식 한컴 CRO는 “이번 협력은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혁신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컴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립경제대학교의 디지털 업무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의 행정·교육 등 공공 분야 전반으로 AI 설루션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르 쭝 타잉(Le Trung Thanh) 국립경제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력은 우리 대학의 디지털 혁신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컴과 함께 AI 교육과 행정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대학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경제대학교 연구협력개발처장인 응우옌 둑 람(Nguyen Duc Lam) 박사는 “베트남은 현재 빠르게 디지털 전환을 이루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IT 기업인 한컴과 협력하여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모델을 구축하고, 양국 간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은 ‘2030년까지의 인공지능(AI) 연구, 개발 및 응용에 관한 국가’전략을 발표하며, AI 연구 개발 촉진, 인재 양성,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크레덴스 리서치에 따르면, 베트남 AI 시장은 2023년 5억 4,426만 달러로 평가되고 있으며, 2024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5.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