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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TWNIC, 인터넷주소자원 관리와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은 대만인터넷정보센터(이사장 케니 황, 이하 ‘TWNIC’)와 함께 2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인터넷주소자원 관리 협력 체계 구축과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및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인터넷 환경은 라우팅 하이재킹 등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됨에 따라, 인터넷주소자원의 안정적 관리와 라우팅 인증(RPKI) 보안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KISA와 TWNIC은 국가 간 인터넷주소자원 관리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사이버보안 분야의 공동 대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양 기관은 ▲국가별 인터넷주소자원 관리기관(National Internet Registry, NIR)의 운영 ▲라우팅 인증을 포함한 인터넷 보안 강화 ▲아태지역 IP주소 관리기구 회원 및 커뮤니티 활동 ▲동아시아 중심의 인터넷 정책(거버넌스)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ICANN 아태지부와 TWNIC은 22일부터 24일까지 ‘ICANN 아태지부-TWNIC 협력 포럼(APAC-TWNIC Engagement Forum)’을 개최해 글로벌 인터넷 분야 정책교류를 위해 협력을 도모하는 계기로 삼고, KISA의 이상중 원장을 초청했다. 이 자리에는 ICANN 전 CEO인 샐리 코스터튼(Sally Costerton), ICANN 아태지부 사미란 굽타(Samiran Gupta) 부사장, APNIC의 지아롱 로(Jiarong-Low) 대표도 참석했다

현재, APTLD 회원국 중 65%가 DNS 운영을 해외기업에 위탁하고 있으며 아시아 17개국은 아직 DNS 기반이 마련되지 않았다. 이에 KISA는 아태지역의 인터넷 자립 기반 구축을 돕기 위해 아태지역 도메인 이름 시스템(Asia-Pacific Domain Name System, APDNS) 센터설립을 제안했다.

KISA 이상중 원장은 “인터넷은 단순한 정보 통신 기술을 넘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번영을 위한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KISA는 앞으로도 대만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 커뮤니티, APNIC 및 ICANN 등 국제기구들과 협력해 글로벌 인터넷 생태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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