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작년 한 해 지속가능경영 추진 노력과 주요 성과를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교보생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은 이번이 15번째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1년 국내 생명보험 업계 최초로 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매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2024년 한 해 동안의 ESG 경영 성과와 본사 및 전국 지점의 노력, 앞으로의 계획 등을 다루고 있다. 보고서 제호는 ‘사람, 그리고 미래’다. 사람이 가장 소중한 존재이며 기업도 사람의,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존재이므로 사람 중심 경영을 해야 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교보생명은 체계적인 ESG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진정성 있게 실천하고 있다. 2022년 3월 이사회 산하에 지속가능ESG위원회를 신설했으며, 주요 경영진으로 구성된 ESG협의회와 각 조직장으로 구성된 ESG실무협의회 등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소비자 보호 체계와 신속한 민원 대응, 서비스 혁신을 통한 소비자 보호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금융소비자보호헌장을 개정 및 선포했고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강화와 고객의 소리(VOC) 시스템 개선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4년 한국의 금융소비자보호지수(KCPI)’ 조사에서 우수 기업으로 2021년부터 4회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금융사고 예방 기준 개정 등 준법·윤리 경영 강화와 금융배출량 산출 등 기후변화 대응 노력도 이번 보고서에 비중 있게 실렸다.
교보생명은 환경 보호와 자원순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재생에너지 등 환경 부문 대체 투자와 녹색 채권 같은 지속가능투자에 작년 한 해 총 8조3629억 원을 투입했다. 또 핸드타월 2만6082㎏을 재활용해 소나무 2453그루를 식재한 효과를 내기도 했다.
교보생명만의 사회공헌 활동도 눈길을 끈다. 민간에서 열리는 유일한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대표적이다. 지난 10일 막을 이번 대회에는 30일간 학생 선수 4000여 명이 기량을 뽐내며 한국 체육의 희망찬 미래를 그렸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메시지를 통해 “업의 본질을 실천하여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겠다”며 “모든 이해관계자들과의 공동 발전 추구라는 지속가능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을 충실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