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이하 ‘줌’)이 10일 줌토피아 APAC 행사를 열고 아태지역 고객, 파트너의 인사이트와 줌의 협업 플랫폼 줌 워크플레이스와 줌 비즈니스 서비스 전반의 AI-퍼스트(AI-First) 플랫폼 혁신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싱가포르 사회과학대학(Singapore University of Social Sciences), 호주 구직 플랫폼 시크(SEEK), 인도 온라인 교육 플랫폼 업그래드(UpGrad) 등 다양한 업계 리더들이 참석해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리키 카푸르(Ricky Kapur) 줌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Head of Asia Pacific)은 이날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AI 기반 업무 시대로 나아가면서 생산성, 혁신 및 업무 만족도를 높이는 원활한 인간과 AI의 상호작용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줌은 행사에서 자사 AI 비서 줌 AI 컴패니언(Zoom AI Companion)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인 줌 AI 컴패니언 2.0을 발표했다. 줌 AI 컴패니언은 줌의 AI 비서로, 유료 계정 사용자는 추가 비용 없이 사용 가능하다.
사용자가 직접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AI 컴패니언 커스텀 애드온 옵션도 추가돼, 조직의 특성에 맞춰 보다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컴패니언 2.0은 ▲미팅, 챗, 닥스 등 기존 줌 플랫폼을 비롯해 연동 시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외부 툴의 데이터를 불러와 보다 통합된 답변을 제공하고, ▲줌 미팅 내용을 바탕으로 줌 닥스에 먼저 초안을 작성하며, ▲정보에 대한 출처를 함께 제공해 사용자가 지식을 신뢰할 수 있다.
또한 줌은 ▲서비스나우(ServiceNow)와의 전략적 협업, ▲AI 기반으로 향상된 직원 경험(EX), 고객 경험(CX) 솔루션, ▲업계 맞춤형 AI 기반 솔루션 등을 발표했다.
줌과 서비스나우가 전략적 협업을 맺고 2025년 상반기 생성형 AI 기술을 통합해 조직에 회의에서 가져온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향상된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제공한다.
줌의 업무 플랫폼 줌 워크플레이스에는 AI-퍼스트 솔루션 줌 태스크(Zoom Tasks)가 추가됐다. 줌 태스크는 줌 미팅, 줌 팀챗 등 줌 워크플레이스 전반에서 업무를 감지, 추천, 완료해 준다.
줌의 직원 참여 플랫폼 워크비보(Workvivo by Zoom)에는 워크비보 직원 인사이트(Workvivo Employee Insights)가 추가돼 보다 쉽게 직원 경험을 측정, 이해, 개선하도록 돕는다.
줌 비즈니스 서비스도 업데이트됐다. 줌의 AI 챗봇 줌 버추얼 에이전트(Zoom Virtual Agent)는 이제 다중 의도 질문을 핸들링하고 복잡한 고객 문의를 한 번의 세션에서 처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줌은 AI 컴패니언을 바탕으로 교육, 헬스케어, 정부, 소매업, 제조업 등 산업에 특화된 업계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싱가포르의 공립 자율 대학 중 하나인 싱가포르 사회과학대학(Singapore University of Social Sciences)은 줌의 플랫폼을 활용해 19,000명 이상의 학생, 교수진 및 행정직원 등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위렁 이(Wee Leong Lee) 싱가포르 사회과학대학 부교수 겸 교육 서비스 담당 부사장(Vice President)은 “싱가포르 사회과학대학은 팬데믹 이전부터 블렌디드 러닝 모델을 옹호해 왔다”면서 “이러한 유연성은 우리 학교의 학생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성인 학습자들에게 특히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례로, 줌룸(Zoom Rooms)를 통해 학습 공간의 유연성이 향상되어 학습자와 교육자 모두 다양한 학습 방식을 원활하게 탐색하면서 의미 있는 방식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인도 온라인 교육 플랫폼 업그래드(UpGrad)는 리버스 엔지니어링 교육학, 최신 기술,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 줌과 같은 협업툴을 활용해 성과를 높이고 있다.
라지 도그라(Raj Dogra) 업그래드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줌은 업그래드의 가상 학습 및 상담 경험을 혁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줌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안정적인 오디오 및 비디오 품질, 화면 공유 및 소규모 회의실 등의 기능을 통해 통합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줌의 원활하고 개인화된 상담 세션과 몰입형 가상교실을 통해 나날이 높아지는 전 세계 학습자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줌토피아 APAC 2024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줌토피아 프레스킷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