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K-스타트업 통합관’을 1월 7일~1월 10일(현지시간)까지 4일간 운영할 계획이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이하 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로, 1967년에 처음 개최된 이후 첨단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으며 기술과 혁신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행사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다.
CES 2025의 주제는 ‘Connect. Solve. Discover. DIVE IN’으로, 기술을 통해 연결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에 주저 없이 뛰어들어 몰입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CES 2025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운송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Vehicle Tech and Advanced Mobility) 등 3개 핵심 주제를 포함하여 23개 세부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CTA에 따르면, CES 2025의 규모는 전년보다 확대되어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4,500여 개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약 14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도 주요 대기업과 스타트업 등 약 800개 기업이 참여하여 전 세계를 상대로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기부는 CES의 스타트업 전용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역대 최대 규모의 ‘K-스타트업 통합관’을 구성한다. 공공기관, 지자체, 대학, 대기업 등 스타트업 지원기관 30개와 함께 통합관을 구성하여, 총 127개 스타트업의 전시 부스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26개 기관, 91개 스타트업이 참여하였던 작년에 비해 참여 기관과 기업 수가 모두 대폭 확대된 규모이다. 특히, 포스코그룹 투자/육성 벤처관이 새롭게 합류하여 ‘K-스타트업 통합관’과 CES 참여 노하우를 공유하고 참여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CTA는 현재까지 33개 분야에서 363개의 CES 혁신상(Innovaion Awards)을 발표했으며, 162개를 한국 기업이 수상하였다. 중소기업이 수상한 혁신상은 총 124개로 약 76.5%를 차지하며, 이중 벤처·창업기업이 119개를 수상했다. 특히, 벤처·창업기업들은 CES 2025가 선정한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18개)과 디지털 헬스(17개) 분야에서 가장 많은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신산업 분야에서 강세를 보여주었다.
또한, 각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 1개사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은 현재까지 총 20개가 발표되었으며, 이 중 7개를 한국 기업이 수상하였다. 혁신상은 CES 종료시까지 추가로 발표될 예정으로 한국 기업들의 수상 소식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스타트업 통합관’ 참여 기업 중에서도 현재까지 총 10개의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하였다.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스타트업 ‘㈜엔트윅’의 정재준 대표는 “CES 2025에서 자사의 개인용 관절염 치료 전자약 ‘아스론펄스(ArthronPulse)’를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부작용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혁신적 전자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오영주 장관은 “CES 2025는 우리 기업들이 혁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중기부는 CES를 통해 ‘K-스타트업’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고, 우리 혁신 기업들이 전 세계 시장에 우수한 기술력을 뽐내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