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언어 AI 기업 딥엘(DeepL)이 미국 경제 매거진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가 선정한 ‘2025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World’s Most Innovative Companies of 2025)’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혁신을 바탕으로 산업과 문화를 변화시키며,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고 경제 전반에서 중요한 성과를 이끌어낸 기업들이 혁신 기업에 선정됐다. 패스트컴퍼니는 전 세계 50대 혁신 기업과 더불어, 58개 산업 및 지역에서 총 609개 조직을 선정해 발표했다.
딥엘은 포춘 500대 기업의 50%를 포함해 소프트뱅크(Softbank), 마쯔다(Mazda), 하버드비즈니스 퍼블리싱(Harvard Business Publishing), 독일 Ifo 경제연구소(The Ifo Institute), 파나소닉 커넥트(Panasonic Connect) 등 유수 브랜드 포함 전 세계 20만 개 이상의 기업 및 정부로 구성된 고객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하며, 전 세계 비즈니스 고객이 선택한 대표적인 언어 AI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CEO는 “딥엘의 언어 AI 플랫폼은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변화시키고, 언어 장벽을 허물어 모든 기업이 AI를 활용해 국경을 넘어 원활하게 사업을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응용 AI 부문에서 리더십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 혁신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된 것은 언어 AI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과 전 세계 비즈니스 고객에게 제공하는 입증된 경제 투자 수익(ROI)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덧붙였다.
AI 도입이 확산하면서, 기업들은 실질적인 효과를 제공하는 AI 솔루션을 찾고 있다. 딥엘의 언어 AI 플랫폼은 비즈니스 성장의 가장 큰 장애물인 언어 및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하며, 글로벌 성공을 위한 필수 투자로 평가받고 있다. 딥엘의 전문적이고 안전한 플랫폼은 앞선 기술의 텍스트 및 음성 번역 툴과 고급 글쓰기 솔루션을 비롯해 내부 운영부터 고객 서비스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필수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된 맞춤형 API도 지원한다.
특히, 딥엘의 플랫폼은 일반적인 범용 AI와 달리 언어에 최적화된 전문 AI 모델로 구동돼, 환각(Hallucination) 현상과 오류 발생 위험을 낮추는 한편,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보다 정밀한 번역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즈니스 번역과 작문에서는 품질과 정확성이 핵심 요소로, 전문화된 AI 모델이 가장 신뢰받는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딥엘의 차세대 거대 언어 모델(LLM) 기반번역은 경쟁사 대비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동일한 수준의 품질을 달성하기까지 구글 번역은 두 배, 챗GPT-4는 세 배 더 많은 수정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딥엘의 차세대 LLM 기반 번역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번역 품질을 제공하고 있음이 입증됐다.
이번 선정은 딥엘이 빠르게 성장하며 혁신을 이어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성과다. 이달 초 딥엘은 번역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호함을 해소하고 더욱 정밀한 번역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LLM 기반 대화형 기능 ‘클래리파이(Clarify)’를 출시했다. 작년에는 최초의 실시간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DeepL Voice)’를 출시했으며, 올해 초에는 차세대 LLM과 새로운 ‘딥엘 API 포 라이트(DeepL API for Write)’ 기능을 탑재한 향상된 API 솔루션을 선보였다. 아울러 20억 달러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3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으며, 뉴욕에 자사 최초 미국 기술 허브를 설립해 현지 시장 입지를 확장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은 패스트컴퍼니의 대표 콘텐츠이자 매년 주목받는 기획 중 하나다. 패스트컴퍼니 편집진과 기자들은 전 세계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을 심층적으로 검토하며,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수천 건의 지원서를 평가한다. 그 결과로 선정된 리스트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부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기업을 포함하며, 현재 글로벌 혁신의 흐름을 보여주는 종합적인 가이드 역할을 한다.
브렌단 본(Brendan Vaughan) 패스트컴퍼니 편집장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리스트는 오늘날 혁신에 관한 포괄적인 인사이트와 미래를 위한 지침서 역할을 한다”면서 “올해는 AI를 깊이 있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기업,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경험을 제공해 열성적인 팬층을 확보한 브랜드, 대담한 아이디어로 업계에 새로운 경쟁을 불러일으키는 도전적인 기업들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이들 기업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