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하나저축은행은 디지털뱅킹 앱인 '하나원큐 저축은행'에 국내 악성앱 피싱방지 솔루션 점유율 1위인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의 '페이크파인더'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하나저축은행은 이번 조치를 통해 스마트뱅킹의 원격제어 및 악성 앱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등 범죄 피해예방을 위한 자사의 악성 앱 탐지 시스템을 고도화하였다.
하나저축은행은 기존 사용중이던 보안 솔루션의 Black-List 방식을 에버스핀의 White-List 방식으로 변경하여 운영의 효율성과 사용자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고자 하였다.
하나저축은행 관계자는 "검증된 악성앱 탐지 기능 뿐 아니라 큰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원격제어 앱 실행 탐지 기능에서 페이크파인더가 가장 탁월한 성능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 시스템과의 연동 편의성 뿐 아니라 운영의 효율성까지 높게 평가 되었다” 라고 ‘페이크파인더’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대부분의 금융사에서 운용중인 페이크파인더는 피싱 범죄자들이 배포하는 악성 앱은 한 번 사용하고 재사용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기인해, 새롭게 제작되고 배포되는 신규 악성 앱까지 탐지해내야 한다는 역발상에서 시작되었다.
전 세계 앱 마켓의 정상 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화이트리스트‘ 방식으로 개발된 페이크파인더는 악성 앱을 정상 앱과 비교하고, AI를 이용해 악성행위까지 확인할 수 있는 최적화 된 솔루션으로 시장의 인정을 받고 있다.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NH농협은행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삼성생명 ▲한화손해보험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금융사에서 운용중인 페이크파인더는 이번 하나저축은행 도입으로 점유율 1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보안은 단순히 부가 서비스가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한 전문가는 "금융사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보안에 대한 투자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고객 자산 보호에 실패한 금융사는 신뢰도 하락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버스핀은 2014년 설립 이후 국내 금융권을 넘어 핀테크, 공공기관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일본, 인도네시아, 남아공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