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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 보험·안전습관생성 서비스 동반 성장으로 모바일앱 가입자 100만명 돌파

보험 앱이 특정 이벤트 때만 사용된다는 기존 인식을 뛰어넘어 일상형 서비스로 자리잡아

국내 최대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하 캐롯)은 7월 기준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가입 회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가입자 수 확대를 넘어, 실제 활용도와 충성 고객층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캐롯 모바일앱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45만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20%에 달하는 약 9만 명은 매일 앱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 보험금 청구나 만기 안내처럼 특정 시점에만 접속하는 전통적인 보험사 앱과 달리, 캐롯 앱이 이용자들의 일상 속에 깊이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회원 구성에서는 디지털 친화적이고 활동적인 연령층이 두드러진다. 특히 40대 이하가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며, 20·30대의 유입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러한 젊은 고객 기반은 캐롯이 모바일 중심 서비스에 최적화된 보험사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됐다.

이번 성장은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안전습관생성 서비스의 확대와 주요 보험상품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함께 이룬 결과다. 캐롯은 보험을 ‘사고 이후의 보장’에서 ‘사고 이전의 예측과 예방’으로 확장해왔다.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전 습관을 분석·개선하는 ‘굿드라이브’, 보행 안전과 건강 관리를 결합한 ‘굿워크’, 여행 준비와 안전 관리를 한 번에 지원하는 ‘굿트래블’, 차량 관리 전반을 돕는 ‘카케어’, 실전 주차 기술을 단계별로 익히는 ‘주차스쿨’ 등 보험 가입 없이도 이용 가능한 다양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자동차보험, 여행자보험 등 핵심 보험상품의 성장도 앱 가입자 증가를 견인했다. 간편한 가입 절차, 유연한 보장 설계, 신속한 보상 프로세스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상품 경쟁력이 신규 고객 유입과 재가입으로 이어졌고, 이는 안전습관생성 서비스와 맞물려 앱 이용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캐롯은 앞으로도 앱을 중심으로 한 고객 접점을 넓히고, 보장과 보상을 넘어 예측과 예방, 나아가 일상 속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축적된 디지털 운영 경험과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고객이 체감하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보험과 안전습관생성 서비스를 함께 성장시켜온 결과, 앱이 많은 고객의 일상 속 필수 도구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습관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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