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은 국제인터넷주소기구*(이하 ‘ICANN’)와 함께 오는 5월 22일(목) 서울 코엑스 콘퍼런스룸(남) 327호에서 ‘신규 일반최상위도메인(New generic Top Level Domain, gTLD) 정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도메인 시장의 글로벌 동향을 공유하고 디지털 자산 보호와 사업 기회 창출 측면에서 신규 gTLD의 전략적 가치를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최상위도메인(이하, gTLD)은 홈페이지 주소의 가장 우측에 위치한 영역을 말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com과 .net이 있다. gTLD는 등록인의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사용되며, 최근에는 브랜드명(‘.bmw’), 지역명(‘.tokyo’, ‘.paris’), 산업군(‘.tech’, ‘.bank’)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를 포함한 해외 기업들은 ‘.google’, ‘.apple’, ‘.bbc’, ‘.ibm’, ‘.visa’ 등 자체 브랜드 도메인을 확보해 디지털 정체성 및 보안 강화, 소비자 신뢰 확보, 마케팅 통합 운영 등의 일환으로 활용 중이다.
‘.shop’, ‘.store’ 등 글로벌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규 gTLD의 경우 각 연 2천 9백억 원, 연 2천 3백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설명회에서는 ICANN과 실제 gTLD 관리 경험을 가진 닷아시아, 후이즈 등 국내·외 기업이 gTLD를 통한 디지털 자산 활용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법률 전문가가 gTLD를 활용한 지식재산권 보호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본 행사는 한-영 동시통역이 제공되며 참여를 원하는 기업, 정부, 지자체는 5월 16일(금)까지 네이버폼을 통해 사전등록 할 수 있다.
KISA 박정섭 한국인터넷정보센터장은 “인터넷 도메인은 기업의 브랜드 정체성이자 비즈니스의 근간이 되는 핵심 디지털 자산”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신규 gTLD를 적극 활용해 자사의 상표권을 보호하고, 해외 진출 및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신규 gTLD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