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이승건)가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 1조 2,355억 원, 영업이익 1,546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결 당기순이익은 1,057억 원으로, 2024년 연간 흑자 전환 이후 실적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9,141억 원) 대비 35.2% 증가한 수치다. 컨슈머와 머천트, 양대 서비스 사업 부문이 모두 성장한 가운데 수퍼앱 전략을 통한 두 부문의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다.
컨슈머 서비스 부문 매출은 8,021억 원으로 상반기 연결 매출의 64.9%를 차지했다. 해당 부문에는 송금, 중개, 광고, 간편결제, 커머스, 증권, 세무, 인증 서비스 등이 포함되며, 약 3,000만 명의 가입자를 기반으로 서비스 이용률 증가에 따라 매출 비중이 확대됐다.
머천트 서비스 부문 매출은 4,333억 원으로 상반기 연결 매출의 35.1%를 차지했다. 해당 부문은 PG(토스페이먼츠)와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판매(토스플레이스) 등 B2B 사업을 포괄한다. 토스 생태계 확장에 따른 기업 고객 증가, 거래 중심 수익 구조 등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1,057억 원으로 수익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플랫폼 전반의 매출 증가와 주요 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맞물리며 실현된 결과다. 특히, 매출 증가폭이 비용 증가를 상회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실적에 더욱 뚜렷하게 반영됐다. 이는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수익성 개선이 동반된 건강한 성장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 의미가 크다.
토스 관계자는 “송금, 결제, 투자, 세무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라며, “3,000만 가입자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이용 증가와 핵심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강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