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방한 중인 호세 비냘스(José Viñals)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이사회 의장이 지난 14일 국내 대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언택트 미래설계 멘토링’ 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기업가 정신을 기르고 청년들의 취업·창업 역량을 강화하려는 목적의 SC제일은행 사회공헌 교육 프로그램인 ‘청년제일프로젝트’의 대학생 멘토링 세션에 글로벌 금융 그룹 최고위 인물인 호세 의장이 직접 자원 봉사자로 참여했다. 호세 의장은 ‘Futuremaking Journey of José Viñals’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멘토링에서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취업난을 겪고 있는 한국 청년들을 응원하고 이들의 미래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경제학 교수로서 학계에 몸담았던 경험부터 스페인중앙은행 부총재와 IMF(국제통화기금) 통화자본시장국장을 거쳐 글로벌 은행인 SC그룹의 이사회 의장이 되기까지 경험했던 여러 가지 도전 사례와 극복 경험을 생생하게 들려줬다. 특히 크고 작은 시행착오와 중요한 전환점, 글로벌 금융 리더로서의 주요 의사결정과 인생 철학 등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 세대가 새겨둘 만한 소중한 경험과 삶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멕시코 외무장관을 만나 한국과 멕시코 간 경제협력에 SK가 적극적인 역할을 맡아 양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최 회장은 특히 한국 정부와 민간기업들이 원팀(One Team)이 돼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2030 부산엑스포’의 주제와 의제가 멕시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유치 지원을 적극적으로 당부했다. SK그룹은 7일 최 회장이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Marcelo Ebrard) 멕시코 외무장관을 만나 SK의 4대 핵심 사업군인 △그린 비즈니스(배터리 등) △바이오 △디지털 △반도체 및 첨단소재 등의 기술력을 소개하며 멕시코와의 세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SK온이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설을 이미 갖췄고, 미국 자동차 회사와 협력해 생산시설을 추가로 짓는 등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며 멕시코와의 배터리 협력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 회장과 함께 자리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정식 승인을 받은 이후 세계 백신 공유 프로그램인 코백스를 통해 백신을 공
취임 100일을 맞은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전국 곳곳에서 고객과 만나는 현장 중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원덕 은행장은 취임식 직후 가장 오래된 거래처와 방문고객 수 최상위 지점인 수유동금융센터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00일간 65개 거래처, 42개 영업그룹 및 지점을 직접 방문했다. 이 행장은 취임 당시 고객·직원과 가까이 지내며 현장의 진솔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경영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특히 이 행장은 현장 방문시 기존 수직적인 당부 위주의 일방적 소통이 아닌, 상석 없이 원탁 테이블에서 격의 없는 토론과 논의를 통해 현장에서 해결책을 찾는다고 알려졌다. 또한 이 행장은 현장으로부터 청취한 다양한 의견이 본점 정책 수립시 최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기고 있다. 직원들에게도“영업현장이 즐거워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고객에게 진실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즐거운 직장문화 조성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행장은 “고객과 현장을 방문할수록 은행 경영에 대한 생생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고객과 현장에 은행의 미래가 있다는 취임시 믿음이 더욱 강해져, 앞으로도 계속 현장 방문을 이어 나가겠다”며, “고객님을 방문할 때마다, 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하자 개발에 참여한 임직원의 노고를 직접 축하하는 의미로 80여 명의 이름을 각각 담은 격려 편지를 보냈다. 김 회장은 편지에서 “예정된 시간 정해진 위치에서 정확히 작동하는 누리호를 보며 10여 년의 세월 동안 여러분이 흘린 뜨거운 땀방울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며 누리호 성공의 감동과 함께 연구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김 회장은 “아무것도 없던 개발 환경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우리의 저력으로 다시금 더 큰 꿈의 실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며, 우주 강국을 향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면서 편지를 마쳤다. 큰 성공을 거뒀지만, 지금의 성공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누리호 그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가자는 것이다. 김 회장의 편지와 함께 누리호 사업에 참여한 연구진에게는 포상 휴가와 함께 별도의 격려금도 지급된다. 편지를 받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 연구원은 “짧지 않은 시간 집중하면서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성공과 함께 회장님의 축하와 격려까지 받으니 지난 시간이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승연 회장의 우주 사업에 대한 열정과 관
윤종원 은행장이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출장에 나선다. 기업은행은 현지진출 국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베트남 정부기관 및 금융기관과 중기금융 협력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 총 2개의 지점을 운영하며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지점을 현지법인으로 전환하는 인가를 베트남중앙은행에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윤행장은 베트남중앙은행과 베트남 총리실의 관계자를 만나 기업은행의 베트남 법인설립 인가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법인설립을 통해 한국기업의 진출이 많은 주요 공단지역에 지점을 추가로 개설하고 증가하는 금융수요에 맞춰 지원체계를 갖추는 사업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기업은행의 중기금융 노하우를 베트남 정부 및 금융기관과 공유하고 스타트업 육성 지원을 위한 혁신금융, 중소기업의 녹색전환 지원 등에 대한 협력사업도 제안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베트남 현지 벤처캐피탈社와 모험자본투자와 관련된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윤행장은 지난 22일과 23일 응웬 부 뚱 駐韓베트남대사와 박노완 駐베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리카르도 칼데론(Ricardo L. Calderon)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총장이 ‘지속가능한 산림관리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과 ESG경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FoCO는 우리나라 주도로 설립된 산림분야 최초 국제기구로 아시아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를 촉진하고 산림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 설립된 정부간 국제기구다.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등 13개 당사국과 싱가포르 등 3개 옵서버(observer) 국가가 회원국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AFoCO와 협력해 ▲산림 전용 및 황폐화 방지 사업(REDD+) 등 산림 복원,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는 공동의 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 ▲기업의 환경적ㆍ사회적 책임 이행 등 ESG경영 강화를 위한 민관협력 활동 추진 ▲산림 및 생태계 관련 글로벌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산림 관련 지식 및 기술 보급 협력 등 ESG경영 실천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협약의 첫 걸음으로 우리금융그룹과 AFoCO는 7월말 경 산림 전문인력을 캄보디아에 파견해 ‘REDD+사업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앞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다시 구성하고, 경영시스템도 재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글로벌 경제 위기 등 불투명한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 가치와 직결되는 이른바 ‘SK 경영시스템 2.0’으로의 체질 개선 필요성을 지적한 것이다. 최 회장은 1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2년 확대경영회의’에서 “현재 만들어 실행하고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는 기업 가치와는 연계가 부족했다”며 “앞으로는 기업 가치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재구성하고, 기업 가치 기반의 새로운 경영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구체적으로 “기업 가치는 재무 성과와 미래 성장성과 같은 경제적 가치(EV) 외에도 사회적 가치(SV), 유무형의 자산, 고객가치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돼 있다”며 “이 중 어떤 요소를 끌어올리고, 어떤 요소에 집중해 기업 가치를 높일지 분석해 이해 관계자의 더 큰 신뢰와 지지,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 방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파이낸셜 스토리를 다시 구성해 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 금리 인상 등 엄중한 국내외 경제 위기 상황에서 파이낸셜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가 지난 3월 발표한 신뢰회복과 책임경영을 위한 실행안 약속 이행을 위해 회사 주식 1만 5천 주를 매입했다. 신 대표의 이번 주식 매입 규모는 약 12억 원이다. 신 대표는 작년 말 주식 매도로 생긴 차익 전액(세금 제외 약 32억)을 올해 말까지 매 분기마다 회사 주식 매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다른 경영진 4명도 약속 이행을 위해 이달 중 회사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다. 이번 매입 주가와 추후 매도 시 주가 간 차익이 발생할 경우에는 회사 성장과 공익을 위해 전부 환원한다. 구체적인 사용 방안은 사외 이사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신뢰회복협의체’를 통해 결정된다. 카카오페이는 “신원근 대표 및 리더들의 주식 매입은 책임 경영 의지를 바탕으로 투자자와 사용자, 내부 구성원들에게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확신을 표명하는 것”이라며,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성장성을 입증하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신 대표는 ‘신뢰회복을 위한 실행 방안’으로 자사 주가가 20만 원에 도달할 때까지 연봉 및 인센티브 등 모든 보상을 받지 않고 최저 임금만 받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다른 경영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4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ASML 본사를 방문해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CEO, 마틴 반 덴 브링크(Martin van den Brink) CTO 등 경영진을 만나 양사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용 부회장과 ASML 경영진은 △미래 반도체 기술 트렌드 △반도체 시장 전망 △차세대 반도체 생산을 위한 미세공정 구현에 필수적인 EUV 노광 장비의 원활한 수급 방안 △양사 중장기 사업 방향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이 부회장이 네덜란드 ASML 본사를 찾은 것은 2020년 10월 이후 20개월 만이며, 이번 미팅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DS 부문장이 배석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연구개발 및 투자 확대 및 ASML과의 기술 협력 강화 등을 통해 EUV를 비롯한 차세대 반도체 생산 기술을 고도화시켜 파운드리 분야의 경쟁력을 키우고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초격차’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다음날인 15일(현지 시각)에는 벨기에 루벤(Leuven)에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종합반도체 연구소 imec를 방문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루크 반 덴 호브(Luc Van den hove)
대기업, 포털, 대형 게임사 등에서 블록체인 엔지니어를 구하기 위해 혈안이 된 가운데, 차세대 메인넷 프로젝트 프로토콘은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출신 보안 및 블록체인전문가 최윤일을 CTO로 영입했다. 최윤일 CTO는 KAIST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국제 보안시스템 전문가 인증 CISSP를 획득한 보안전문가다. 그는 2005년부터 최근까지 삼성전자에재직하며 4G/5G 이동통신의 보안구조 설계를 담당해 왔다. 특히 그는 삼성 사내 인증 ‘시스템 아키텍트(System Architect)’ 자격 보유자인데,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11만 명 중 30명만 존재할 정도로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 최 CTO는 보안 기술을 다루면서자연스레 블록체인을 접했고, 2018년 국내 첫 이더리움기술 서적 <암호화폐 혁명,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출간한바 있다. 또한 블록체인 전도사를 자처하며 삼성전자 사내 블록체인 동아리 활동을 주도해왔고, 해커톤 참여, 다양한 강연, 부산 블록체인특구 운영위원 등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최 CTO는 지인의 추천으로 프로토콘의 미텀(Mitum) 블록체인 깃허브 소스 코드를 분석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설계 철학과 이를